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 4가지
바쁜 아침시간에 제대로 식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침식사를 챙겨 먹으면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지만 공복에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찬물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땀과 호흡을 통해 몸속 수분을 최대 1L가량 배출하는데 이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물을 마시면 끈적끈적했던 혈액이 묽어지는 효과가 있지만 잠을 자는 동안 인체는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체온을 살짝 떨어뜨립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침 공복에 시원한 물 한잔을 벌컥 들이키면 몸은 더욱 차가워질 수밖에 없으며 체온이 낮아지면, 소화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의 효율성이 저하됩니다. 또한 아침에 차가운 물을 마시면 음식의 지방을 경화시켜 소화를 더디게 하고 배변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2. 모닝커피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에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등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문제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코르티솔과 비슷한 각성 작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고 있을 때 카페인을 섭취하면,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이어져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모닝커피를 마신 사람이 점심, 저녁 시간대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았습니다. 또한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후뿐 아니라 점심 12~1시 저녁 5시 30분~6시 30분 사이에도 분비량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하루 중 커피를 마시기 적절한 시간대는 기상 1~2시간 후에 마시거나 오후 1시 30분~5시 정도까지가 좋습니다.
3. 우유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시간이 없으면 아이에게 식사 대신 우유 한 잔을 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복에 마시는 우유는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해 위에 무리를 줍니다. 또한 위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 열량으로 전화되므로 우유의 영양가를 그냥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유는 섬유질이 부족해서 빠르게 소화되고 위장을 빨리 통과하기 때문에 공복감도 빨리 찾아옵니다.
4. 시리얼
아침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놀라, 오트밀, 현미, 귀리 등 각종 곡물과 견과류를 시럽이나 식물성 기름으로 섞어서 구워낸 시리얼은 언뜻 보면 건강식 같지만, 시리얼은 설탕, 인공색소 및 인공 향료의 함량이 높고 가공 시 식이섬유 함량은 떨어지고 설탕과 지방 함량이 높으며 거의 탄수화물로 구성되어있고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이 낮아 아침식사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설탕 과다는 피곤함을 가중시키고, 동물성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우리의 위에 부담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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